[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검단신도시에 기존 산림자원과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공원녹지가 조성된다. 


인천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 같은 내용의 건단신도시 공원녹지 계획을 수립하고 이달 착공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검단신도시는 풍부한 자연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전체 공원녹지 330만여㎡ 중 절반에 해당하는 산림을 원형 보전하면서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옥계공원은 식물원과 결합한 도시형 식물원으로 금정산의 자연산림을 활용, 숲을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데크가 조성된다.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테마별 친환경 보행로가 구축된다. 
검단신도시를 남북으로 잇는 갈산∼만수산∼황화산∼금정산∼장릉산의 한남정맥을 따라 걷는 20㎞ 길이의 트레킹코스와 하천·공원·보행자도로 등 평지를 따라 걷는 10㎞ 길이의 둘레길이 조성된다. 
아라뱃길과 연계된 자전거도로, 세계문화유산 장릉과 지석묘 공원을 연결하는 역사탐방로가 만들어진다.  


이 밖에 최근 점점 심해지고 있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공원녹지를 활용한다. 
환경정화능력이 높은 나무로 미세먼지 저감 숲을 조성한다. 
생활권근린공원에는 대기질 정보 안내서비스와 연동돼 미세 물 입자를 분사하는 미스트시설도 도입된다. 

 
인천도시공사 이상진 미래기술처장은 “검단신도시 공원녹지는 자연 보전산림과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하면서 스마트기술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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