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선급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연계해 수소선박 기술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1월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정부는 수소연료전지 선박을 조선 분야 미래 유망 품목으로 육성키로 했다. 
연안선박은 오는 2022년까지 선박용 연료전지시스템의 검증을 완료하고 2025년부터 실증을 통해 사업화를 추진한다. 
대양선박은 기술개발과 인프라를 동시에 추진, 2030년 선박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선급은 이 같은 기조에 맞춰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선박 추진, 수소 저장 및 운송을 위한 탱크 등 다양한 연구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국선급은 이미 지난 2010년부터 다수의 R&D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및 하이브리드시스템에 대한 설계, 안전, 승인 규정 등 기반기술을 확보해왔다. 


한국선급은 연구개발 외에도 선급단체로서 수소연료전지 선박의 상용화 기반을 다지기 위해 신뢰성과 안전성 있는 기준을 기술개발 단계별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22년까지 수백㎾급 선박용 연료전지시스템에 대한 안전성 검사·승인 체계를 구축한다. 
오는 2025년까지는 수소 운송 및 ㎿급 선박용 연료전지시스템에 대한 기반도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선급 이정기 회장은 “최근 연구본부를 신설하고 수소선박 기술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조선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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