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이 취임하며 인천공항경제권을 구축, 글로벌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인천공항공사는 16일 인천 사옥 대강당에서 제8대 구본환 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인천공항은 4단계 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오는 2023년까지 연간 1억 명 이상이 이용 가능한 인프라를 확보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항경제권을 구축함으로써 치열한 경쟁 속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격차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본환 사장은 최근 공항산업 패러다임이 글로벌 교역과 생산의 중심이자 항공·관광 ·물류·스마트 융합 경제권을 구현하는 ‘3세대 공항’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천공항도 3세대 공항을 목표로 △비즈니스 허브 △첨단산업 허브 △항공지원 허브 △물류관광 허브를 조성해 영종도, 송도, 강화도 등 인천공항 주변지역을 아우르는 ‘인천공항경제권’을 구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통해 인천공항을 글로벌 경제활동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또 구본환 사장은 “인천공항과 항공산업 주체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One Airport’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인천공항의 발전이 대한민국 항공산업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공사는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력 강화 △스마트공항 등 혁신성장형 공항산업 육성 △인천공항경제권 조성을 통한 글로벌 新성장 거점 구축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등 인프라 확장과 운영 효율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가치 확대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경영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구본환 사장은 “인천공항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위해 인천공항 가족들이 다함께 힘을 모아 인천공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구본환 사장은 1960년생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 28년간 국토교통부에 재직하며 국제항공과장, 항공정책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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