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새만금이 전라북도 지역의 자동차산업을 기반으로 전기차·자율차 중심의 미래차 메카로 조성된다. 


새만금개발청은 16일 전북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새만금 전기·자율 미래차 메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현숙 새만금청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중진공 이상직 이사장, 도로공단 윤종기 이사장, LX 조만승 부사장, 교통공단 류도정 자동차안전연구원장이 참석했다.


6개 기관은 새만금에 전기·자율 관련 산업 생태계를 구축,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자동차산업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이번 협약에 따라 새만금청과 전북도는 자율주행차량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새만금 모빌리티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테스트베드는 1단계로 이달 말 준공을 앞둔 군산시 옥구읍 새만금 주행시험장, 2단계로 새만금 방조제 하부 수변도로 구간, 3단계로 새만금 방조제 및 산업단지 내부도로에 구축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새만금산단에 상용차 군집·자율주행의 연구개발에 필요한 코랩(Co-Lab)센터 및 테크비즈센터를 조성한다. 
투자혜택 등 정책지원과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도 추진한다.


중진공은 전기·자율차 관련 중소벤처기업 투자유치와 입주를 위한 정책자금 지원, 기업진단, 컨설팅 등을 맡는다. 
교통공단과 도로공단, LX는 자율주행차와 관련된 연구개발과 기술지원을 통해 각종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조성에 참여한다. 


김현숙 새만금청장은 “새만금 지역이 미래차 전진기지로서 각종 연구와 시험, 실증을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했다”면서 “6개 관계기관이 역량을 모아 새만금을 국내 최고의 전기·자율차 메카로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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