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해양수산부가 올해 168척에 대해 친환경 설비 설치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해수부는 ‘2019년 친환경 설비 개량 이찬보전사업 공모’에서 황산화물 저감장치(스크러버) 16개 선사 113척, 선박평형수처리설비 12개 선사 55척 등 총 168척을 최종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들 선박에 6년간 친환경 설비 설치비용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대출이자는 스크러버 3623억 원, 선박평형수처리설비 332억 원 등 총 대출금액 3955억 원의 2% 수준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연료유 황함유량 기준이 내년부터 기존 3.5%에서 0.5%로 강화되고 선박평형수처리설비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친환경 설비를 설치해야 하는 해운선사들은 부담을 느껴왔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출이자 지원에 나선 것이다.  


해수부 엄기두 해운물류국장은 “이 사업이 국제 환경규제로 인한 우리 선사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선사가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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