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경기평택항만공사(GPPC)가 오는 2028년까지 매출을 두 배 이상 늘리고 PA 수준으로 지위를 격상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GPPC는 15일 ‘2028 중장기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GPPC는 ‘환황해 글로벌 복합허브항만 구축을 선도하는 항만운영 전문기업’이라는 비전을 세웠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67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오는 2028년까지 138억 원으로 늘리고 PA 수준으로 지위를 격상시킨다는 계획이다. 


GPPC는 항만관리법인 지정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3년 무상사용기간이 끝나는 1단계 자유무역지역의 업무를 지속, 연간 4억 원 이상의 수익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오는 2022년 준공하는 신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의 관리 업무도 확보해 재정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오는 2024년까지 113만㎡ 규모의 평택항 배후단지 2-1단계를 개발하고 공동물류센터 건립에 투자한다. 
23만㎡ 규모의 2-3단계 사업의 법정 타당성 검토 및 개발을 실시하는 등 항만 배후단지 조성에 나선다. 


GPPC는 해양수산부와 경기도 등 이해관계자와 협의체를 구성, 국가가 지자체가 설립한 지방공사의 출자근거를 마련하고 국내 첫 지자체 참여 항만공사(Port Authority) 설립을 추진한다. 
PA 설립으로 항만을 주도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GPPC는 중장기 발전 로드맵에 따라 △항만 인프라 활성화 △고객중심 항만마케팅 △항만공사 수익성 강화 △사회적가치 기반 경영체계 구축이라는 4개 전략목표도 설정했다.


GPPC 김재승 사업개발본부장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물류시장의 경쟁 속에서 항상 위기의식을 갖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기업의 혁신 성장을 일궈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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