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신규 영구임대주택에 에어컨을 기본시설로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영구임대주택의 60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지난해 6월 기준 61%에 이른다. 
그러나 LH가 관리 중인 영구임대주택 127개 단지의 에어컨 보급률은 지난해 7월 기준 40% 정도로, 폭염이 발생해도 다수의 고령 입주자들이 에어컨 없이 견뎌야 하는 실정이다. 


LH는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입주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난달부터 설계에 들어간 신규 영구임대주택부터 거실에 벽걸이형 에어컨을 설치키로 했다. 


LH 김한섭 공공주택본부장은 “지난해 여름 기승을 부렸던 무더위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임대주택 입주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에어컨을 기본으로 설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입주민에게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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