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대림에너지가 칠레에서 추진 중인 태양광 사업 중 첫 번째 발전소가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앞으로 25년간 주변 지역에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림에너지는 칠레 산타로사(Santa Rosa)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하고 상업운전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대림에너지는 지난해 12월 칠레 태양광 사업권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칠레 중북부에 9㎿급 태양광 발전소 12곳을 건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약 1억8000만 달러다. 
지난달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사업비의 약 72%인 1억3000만 달러를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조달한 바 있다. 

산타로사 발전소는 대림에너지의 칠레 태양광 사업 중 첫 번째로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대림에너지는 상업운전 이후 25년간 해당지역에 직접 전력을 공급한다. 
생산되는 모든 전력은 칠레 정부가 구매한다. 

전력공급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공급에 따른 탄소배출권 거래로 추가 수익을 거둘 것으로 대림에너지는 기대하고 있다.  

대림 관계자는 “대림에너지는 그룹의 주요 성장동력 중 하나인 발전·에너지 분야의 디벨로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업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림에너지는 지난 2013년 12월 설립 이후 한국, 호주,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요르단, 칠레 등에서 4.2GW의 설비용량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