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홍릉 일대 등 8곳이 서울시 신규 도시재생지역 후보지로 선정됐다. 
성동구 사근동 등 5곳은 서울시 근린재생 일반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들 지역에는 올해부터 5~6년간 마중물사업비로 총 24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신규 도시재생지역 후보지 8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지역 후보지는 홍릉 일대, 광화문 일대, 북촌 가회동, 효창공원 일대, 중랑구 면목동, 구의역 일대, 홍제 역세권, 풍납토성 역세권이다. 

경제기반형과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으로 나뉜다. 
경제기반형은 역세권 등을 신산업 중심지로 창출하는 것으로 홍릉 일대가 이에 해당한다.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은 산업, 상업, 역사문화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중심시가지형 가운데 역사문화특화로 광화문 일대, 북촌 가회동, 효창공원 일대, 풍납토성 역세권이 선정됐다. 
도심산업육성으로 구의역 일대, 중랑구 면목동이, 시장활성화로 홍제 역세권 일대가 각각 선정됐다.    
이들 지역은 오는 8월 최종 성과 발표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 서울시는 근린재생 주거지지원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도 5곳 선정해 발표했다. 
선정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성동구 사근동, 은평구 응암3동, 양천구 신월3동, 구로구 구로2동, 중랑구 중화2동이다. 
이들 지역은 정비사업해제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저층 주거 밀집지역이다. 
주택이 노후화되고 생활시설이 부족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들 지역은 시민의견 수렴 후 내달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지역에 올해부터 5~6년간 마중물사업비로 24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경제기반형 500억 원, 중심시가지형 200억 원, 주거지지원형 100억 원을 지원한다.
이 지역이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되면 경제기반형은 625억 원, 중심시가지형은 375억 원, 근린재생형은 250억 원까지 지원금이 확대된다. 
 

서울시 강맹훈 도시재생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서울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지가 포함돼 있어 도시재생을 통해 단기간 내 사업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