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이스타항공이 제주·청주~타이베이 노선을 증편하며 지방공항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11일부터 제주~타이베이 노선을 증편했다고 밝혔다. 
제주~타이베이 노선은 기존 월·금요일 주 2회에서 월·수·금·일요일 주 4회 운항하게 된다. 


이스타항공은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부터 청주~타이베이 노선을 주 3회에서 주 4회로 증편했다. 
출발시간도 기존 오후 10시 50분, 오후 11시 50분에서 승객이 선호하는 오후 2시 34분, 오후 4시 30분으로 옮겨 운항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인천과 김포, 청주, 제주에서 타이베이 노선을 주당 총 15회 운항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수요가 있는 타이베이 노선의 지방발 스케줄을 증편·조정하며 지방공항을 통한 노선 확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방발 타이베이 노선 운임도 인천·김포 노선 대비 30~40% 저렴하게 책정하고 할인 운임 비중을 높이고 있다. 


이스타항공 문종배 부사장은 “청주공항은 경기도권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면 인천공항보다 접근성이 좋아 항공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방발 항공편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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