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 해운사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은 그리스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로부터 17만4000㎥ 규모의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우조선 이성근 사장은 지난 9일 그리스 현지에서 안젤리쿠시스그룹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과 LNG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번에 대우조선이 수주한 LNG운반선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된 후 오는 2022년 1분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은 현재 마란가스와 LNG운반선 추가 발주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LNG운반선을 발주한 안젤리쿠시스그룹은 지금까지 대우조선에 105척의 선박을 발주한 바 있다.

올해 대우조선이 수주한 LNG운반선도 4척 모두 안젤리쿠시스그룹이 발주했다.

 

대우조선 이성근 사장은 “기술력과 더불어 고객사와의 끈끈한 신뢰관계가 대우조선이 가진 최고의 경쟁력”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의 올해 수주 목표는 83억7000만 달러로, 현재까지 10척, 13억 달러 상당을 수주해 15.5%를 달성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