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12일 울산신항 북항지구 방파호안이 준공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울산신항 오일허브 1단계 시설지역인 북항지구의 정온수역을 확보하기 위해 2016년 4월부터 971억 원을 투입, 방파호안을 축조해왔다. 


온산항 제3항로를 이용하는 선박의 안전을 고려해 우선 기존 온산항 북방파제 205m를 제거했다. 
이후 남동 방향에서 유입되는 파랑을 차단하는 신규 방파호안 605m를 축조했다.  


방파호안이 축조됨에 따라 오일허브 1단계 지역 항내에 파도가 거의 없는 잔잔한 정온수역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안전한 해상활동이 가능해져 오일허브 1단계 사업도 보다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일허브 1단계 사업은 울산신항 북항지구 30만2000㎡에 오는 2024년까지 6683억 원을 투입해 유류 5선석, 돌핀 1기를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이와 함께 향후 방파호안 내측에 시멘트 1개 선석, 액체화학 2개 선석 등 총 3개의 민자부두가 건설될 예정이어서 울산항 화물 처리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 김명진 항만개발과장은 “울산신항이 동북아 오일허브의 중심항만으로 도약하고 지역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울산신항 남방파제, 항만배후단지 등 항만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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