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조달청이 강원도 산불 피해복구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복구에 필요한 물자, 공사 등은 긴급입찰, 수의계약을 통해 공급한다. 

조달청은 8일 강원도 산불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조달청은 피해복구가 빨리 이뤄지기 위해서는 물자 등이 신속히 공급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피해복구를 위한 물자·공사 등은 긴급입찰·수의계약을 적용, 계약체결에 소요되는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수요기관에서 추가 절차 없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조달계약 제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납품검사도 간소화한다. 
전문기관검사를 수요기관이 하도록 해 검사소요기간을 2주 줄인다. 

이와 함께 레미콘·아스콘 등 주요 시설자재, 의료용품과 피해복구사업 등은 재난지역에서 조달 요청이 있을 경우 최우선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 지역의 신속한 피해복구를 지원대책을 마련하게 됐다”며 “행정안전부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하게 협조해 강원도 지역이 하루 빨리 예전의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