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정부가 최악의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지역 주거지원방안 마련에 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 기준 고성 335채, 강릉 71채, 속초 60채, 동해 12채 등 총 478채의 주택이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민은 총 829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산하기관의 연수원을 임시이주시설로 제공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도로공사 등의 강원지역 연수원으로 총 96실, 46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강릉 등 일부 지역 이재민은 마을회관을 선호해 각 지역 마을회관에 머물며, 학교와 경로당 등에도 분산해 머무르고 있다.

이후 매입·전세임대주택과 모듈러 주택 등을 마련해 주거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민간 기업도 지원에 나섰다.
부영그룹은 강원지역 산불 이재민에게 아파트 224가구를 임대 제공한다.
부영그룹은 지난 6일 국토교통부에 이 같은 의사를 밝히고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부영그룹은 속초시 조양동 104가구, 강릉시 연곡면 20가구, 동해시 쇄운동 100가구 등 총 224가구를 이재민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부 김영혜 공공주택지원과장은 “신속한 주거지원을 통해 이재민들이 불편함 없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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