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대륙철도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코레일은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에서 34차 OSJD 사장단회의가 열린다고 밝혔다.  

OSJD 사장단회의는 동유럽과 아시아 철도 관계자들이 대륙철도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대륙철도의 UN총회로 불린다.  


이번 회의는 러시아, 중국, 폴란드 등 20개 국가에서 참석한다. 
코레일 손병석 사장이 공식 의장을 맡는다. 


슬로건은 ‘평화로! 번영으로!(Toward the Future of Peace and Prosperity)’다. 
남북 평화는 물론, 유라시아 국가 간 평화와 협력의 공동체를 형성한다는 비전과 유라시아 철도로 물류비 절감, 경제협력 강화 등을 촉진해 모두가 번영하는 미래를 만들자는 뜻이 담겨있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첫 날인 8일부터 10일까지는 실무회의가, 11일에는 수석대표회의 및 사장단 전체회의가 진행된다. 
철도 관련 기업들은 행사장에 홍보관을 설치해 회의 기간 동안 한국 철도기술을 대륙철도 관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코레일 손병석 사장은 “이번 사장단회의가 유라시아 철도의 현재를 돌아보고 희망찬 미래를 위한 생산적인 논의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철도가 세계 평화와 번영의 매개체로 활약하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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