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시설안전공단은 4일 개통된 천사대교 유지·관리를 맡는다고 밝혔다. 


천사대교는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읍과 암태면을 잇는 7.22㎞의 해상교량이다.

국도로 분류되는 해상교량 중 가장 길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사장교와 현수교를 동시에 배치했다. 
사장교 부분 주탑 높이가 195m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현수교는 해상에 설치된 세계 최초 3주탑 형식이다. 


천사대교는 이같이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유지·관리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에 따라 시설안전공단 특수교관리센터에서 천사대교 유지·관리를 맡게 됐다. 


시설안전공단은 지난 2008년 국도상 특수교 관리 위탁기관으로 지정됐다. 
이후 지난해까지 25개 교량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다. 


시설안전공단 박영수 이사장은 “특수교의 안전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안전 및 삶의 질과 직결된 만큼 더욱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지진·태풍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을 염두에 두고 천사대교 유지관리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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