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서울 구로고가차도 철거가 완료돼 왕복 10차로로 확장된다.
서울시는 구로고가차도를 모두 철거하고 오는 7일 개통한다고 4일 밝혔다.


구로고가차도는 지난 1977년 강남~강서의 빠른 이동을 위해 개통됐다.
그러나 교통량이 증가하며 상습적인 꼬리물기 등 교차로 정체의 원인이 돼 기능을 상실, 철거하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차량을 통제하고 철거를 시작했다.
이번 개통으로 디지털단지오거리의 사당에서 광명방면 좌회전 차로가 증설되는 등 기존 8차로에서 왕복 10차로로 늘어나게 된다.


1m가량으로 좁은 주변 보도도 오는 6월까지 3m로 확장해 보행 편의도 높일 계획이다.


가산동의 한 식당 주인은 “낡고 오래된 고가차도가 흉물스럽기까지 했는데 도로가 확 트여 상쾌하다”며 “고가차도로 가려져있던 간판이나 건물들이 훤히 보여 손님이 많이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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