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사업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나주 복합혁신센터 건립사업이 연내 착수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남도는 나주 복합혁신센터 건립사업과 관련해 나주시와 협의에 나설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일 광주시가 기금 조성과 관계없이 사업비 일부를 부담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나주 복합혁신센터 건립사업은 국비 190억 원, 지방비 300억 원 등 총 490억 원을 들여 수영장, 문화체육시설, 기업지원인프라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지난해부터 추진돼 왔으나 그동안 복합혁신센터에 소요되는 지방비 300억 원과 관련해 관련 지자체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다. 


광주시는 전액 기금을 활용하자는 입장인 반면 전남도는 기금이 아직 조성되지 않았으므로 나주시를 포함한 3개 지자체가 우선 예산을 투입하자는 입장이었다. 
광주시가 입장을 바꿔 사업비 일부를 부담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전남도는 나주시와 협의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연내 사업비 89억 원을 확보해 타당성조사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 윤영주 혁신도시지원단장은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광주시, 나주시와 복합혁신센터 건립을 위한 재원조달 방안, 시기, 방법 등을 협의할 계획”이라며 “복합혁신센터를 계획대로 2021년까지 완공, 혁신도시 주민들의 정주여건이 개선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