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2022년까지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5340억 원을 투자한다. 


LH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LH는 오는 2022년까지 총 5340억 원을 투자해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생활인프라 강화 △건설현장 관리 가이드라인 수립 △도시설계 단계에서 선제적 저감기법 도입 △미세먼지 대응형 연구·기술개발 등 4개 분야 14개 중점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LH 임대주택 주민공용시설에 공기청정시스템을 설치한다. 
노후 승강기는 교체주기에 맞춰 신규로 설치할 때 공기청정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미세먼지 걱정 없이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단지 내 실내놀이터도 확대한다. 
새로 건설하는 임대주택, 신혼희망타운 등에는 스마트홈 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감지센서를 비롯해 강제 기계환기 시스템, 에어커튼 등을 도입한다.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관리도 강화한다. 
미세먼지 현장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고 터널식 세륜시설, 분진흡인청소차량을 확대 운영한다. 
건설 근로자 건강관리를 위해 휴게시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
현장 내 소형 집진차량을 도입하는 등 작업장 환경개선에 나선다.  


LH는 현재 사업계획을 마련 중인 3기 신도시, 세종 스마트시티 등 신규 택지지구에 도시설계단계부터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기법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도시숲, 완충녹지, 가로수 등의 조성을 확대한다.
주요 간선도로에는 빗물 등을 활용한 클린로드시스템을 적용, 차량 마찰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을 줄인다.
또 수소차 및 전기차 충전시설을 사업계획에 반영하고 수소 인프라 구축과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입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LH 박상우 사장은 “이번 종합대책을 통해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들의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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