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SK건설이 건설현장에 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첨단 장비를 투입한다.

SK건설은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 SK V1 센터’ 현장에 지능형 이동식 CCTV와 웨어러블 카메라를 투입했다고 3일 밝혔다. 


지능형 이동식 CCTV는 크기가 높이 1m, 너비 0.8m 정도고 무게가 약 15㎏이여서 이동·설치가 수월하다.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원격으로 렌즈를 조절, 화면을 확대·축소할 수 있고 상하좌우 회전 제어도 가능하다. 
스피커가 장착돼 있어 현장 작업자가 위험에 노출되면 경고 음성을 보낼 수 있다.  


SK건설은 현장 안전관리자가 밀폐된 장소나 협소한 공간 등 기존에 설치된 CCTV로 확인이 어려운 사각지대에 미리 카메라를 설치, 안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   
또 웨어러블 카메라가 장착된 안전모를 착용해 공사현장의 안전정보를 현장 및 본사 상황실 등에 전달함으로써 신속하게 의사소통하고 있다.  


SK건설은 이 같은 신규 안전관리시스템을 전국 공사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일 보안 전문업체인 ADT캡스와 지능형 이동식 CCTV 및 웨어러블 카메라 현장 구축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SK건설 채수철 건축SHE팀장은 “지능형 이동식 CCTV를 통해 사각지대에서의 선제적인 안전관리가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 특성에 맞춘 안전관리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 현장의 안전성 확보와 함께 생산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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