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우리 기업이 방글라데시 인프라 사업에 수의계약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1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방글라데시 민관협력사업청(PPPA)과 인프라 분야 민관협력형 투자개발(PPP)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방글라데시는 아시아 지역에서 인프라 분야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상당 수 사업이 PPP로 발주가 진행되고 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지난 2010년 인프라 PPP 사업의 개발, 입찰, 시행 및 관리 등을 총괄하는 PPPA를 국무총리 직속 산하기관으로 설립했다. 
PPP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해부터 주요 선진국의 PPP 대표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IND와 PPPA는 PPP 사업 발굴·개발, 실행·관리 및 사업화 등에 협력키로 했다. 
양 기관은 공동협의체(Joint Platform)를 구성해 유망한 사업을 선정하고 투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KIND가 추천하는 기업은 KIND와 PPPA가 공동 선정한 사업에 대해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이 방글라데시의 인프라·도시개발 PPP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IND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과 팀코리아를 구성해 방글라데시의 항만, 도로, 발전 등 분야에서 유망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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