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읍과 암태면을 잇는 천사대교가 4일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전남 신안군 압해읍과 암태면을 잇는 국도 2호선 압해~암태 간 도로공사를 마무리하고 4일 오후 3시 개통한다고 1일 밝혔다. 


압해~암태 간 도로는 7.22㎞의 해상교량인 천사대교를 포함해 총연장 10.8㎞, 2차로로 신설됐다. 
지난 2010년 착공했으며, 5814억 원이 투입됐다. 


천사대교는 하나의 교량에 사장교와 현수교가 동시에 배치된 교량이다.
우리나라 해상교량 중에서 네 번째로 길며 국도로는 첫 번째로 길다. 


천사대교 개통으로 자은, 암태, 팔금, 안좌 등 전남 신안군 암태면 4개 섬 주민 9200여 명과 관광객들은 이제 배를 이용하지 않고도 24시간 언제든지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됐다.  


배를 이용하면 60분이 걸리던 거리를 승용차를 이용해 10분 만에 갈 수 있어 지역 주민의 생활불편과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역 특산물의 유통이 원활해지고 신안과 전남 서남권의 관광·휴양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장영수 도로국장은 “천사대교는 100% 국내 기술로 건설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천사대교가 우리나라 서남권의 새로운 관광시대를 여는 상징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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