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GS건설이 시공한 노량대교가 대한토목학회의 ‘올해의 토목 구조물’ 금상을 수상했다.
GS건설은 지난달 29일 토목의 날 기념행사에서 올해의 토목 구조물 공모전 금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노량대교는 높이 148.6m 규모의 주탑에 경사각을 8도 적용해 장력을 감소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앵커리지 크기를 11% 감소시키고 케이블과 앵커리지 거리를 15m 줄이는 등 공사비를 절감해 경관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경사 주탑은 노량대첩 등 이순신 장군의 23전 23승을 상징하는 V(Victory)자 모양이 적용됐다.


GS건설 고병우 인프라수행본부장은 “노량대교는 세계 최초로 적용된 경사 주탑과 3차원 케이블을 순수 우리 기술력으로 완공하면서 노르웨이 등 해외 선진국에서 기술 공유를 요청 받을 만큼 국내 토목 기술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