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지난 28일 부산연안여객터미널에서 다목적 어선실습선 ‘한미르호’ 취항식을 가졌다. 
한미르호는 수산계 고등학교 특성화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기존 실습선인 제2갈매기호는 선령이 25년으로 노후화되고 40명까지만 실습이 가능해 교육 효율이 떨어졌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연수원은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32억여 원을 들여 새로운 어선실습선을 건조키로 한 것이다. 

한미르호 건조는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삼원중공업이 맡았다. 
총톤수는 1520t, 선체 길이 70.6m, 선폭 14m이다.
최대승선인원은 승무원 및 교원 23명, 실습생 60명이다.

한미르호는 선망·오징어채낚기·연승 등 총 3종의 어업을 종합적으로 실습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다목적 어선실습선이다.
앞으로 오션폴리텍 해기사 양성과정 및 수산계 고교 학생 등의 승선 실습에 이용될 계획이다.

해양수산연수원 이동재 원장은 “다목적 어선실습선 한미르호의 무사고와 안전운항을 기원한다”며 “앞으로 수산계 고교 학생 및 오션폴리텍 학생들의 어선 승선실습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