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인천공항이 2019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2019 World Airport Awards)에서 ‘최고 환승공항’으로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8일 영국 런던 엑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에서 ‘최고 환승공항상(World’s Best Transit Airport)’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는 스카이트랙스가 실시한 서비스 품질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공항과 항공사에 수여되는 상이다. 
스카이트랙스는 영국에 본사를 둔 항공서비스 전문 민간 컨설팅 회사로, 매년 전 세계 공항과 항공사에 대한 서비스 품질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스카이트랙스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간 세계 각국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체크인, 도착, 환승, 쇼핑 등 공항 핵심서비스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인천공항은 전 세계 공항 중 환승 부문에서 1위의 성적을 거둬, 이번에 수상하게 됐다. 
인천공항은 편리하고 신속한 환승절차, 다양한 환승편의시설, 맞춤형 환승프로그램 등 환승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온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공항은 IT 체험존, 디지털짐. 무료 샤워실 등 다양한 환승편의시설과 무료 환승가이드서비스, 무료 환승투어 등 맞춤형 환승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환승 및 코드쉐어가 활발한 항공사를 같은 터미널에 배치함으로써 항공사 라운지 연계성을 강화하고 고객이 쉽게 환승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노력이 성과를 거둬 지난해 인천공항 환승객은 총 802만405명으로, 개항 이후 최초로 800만 명을 돌파했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이번 수상으로 인천공항의 수준 높은 환승서비스를 알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환승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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