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엔지니어링 표준품셈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엔지니어링 업계는 적정한 대가를 산정할 수 있게 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엔지니어링 사업의 적정한 대가를 산정할 수 있도록 엔지니어링 표준품셈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품셈은 공종별 단위기준 당 투입인원수, 엔지니어링 사업 대가 산출 시 인건비 등을 산정하는 기준이다. 
그동안 공신력 있는 품셈이 없어 발주청은 적정한 엔지니어링 사업 예산을 확보·집행하는 것이 어려웠다. 
사업자도 적정한 대가를 받지 못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산업부는 국토계획, 교통, 수자원 조사·계획, 정보통신공사 감리, 건축기계설비 엔지니어링, 해양조사 등 6개 분야 165종의 엔지니어링 표준품셈을 마련한 것이다. 


산업부는 이번에 마련된 표준품셈이 보급될 수 있도록 발주청·업계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전산화 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표준품셈의 활용 편의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발주청과 업계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의 엔지니어링 표준품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적정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엔지니어링 사업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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