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신재생발전설비 점검에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화순풍력단지 신재생설비 안전점검에 드론 자율비행시스템을 활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인공지능(AI) 기반 자율비행시스템이 탑재된 드론을 날려 풍력터빈 블레이드에 근접, 사진을 촬영하고 터빈별로 분류해 고해상도 데이터로 저장하는 방식이다.


서부발전은 지난 2016년 드론 활용 설비점검 시스템을 도입한 이래 드론을 활용한 신재생발전설비 점검기술을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운용해왔다. 
2017년에는 태양광패널 열화상을 점검하고 지난해에는 드론 LTE 실시간 영상송수신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에 AI 자율비행 드론으로 풍력터빈을 점검하는 등 신재생발전설비 점검에 드론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드론 실시간 영상송수신 시스템은 지난해 태안발전본부에서 시행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안전대진단에서 재난현장 원격통제능력을 인정받아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부발전은 드론 운용 전문인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70여 명 이상이 기초 조종교육을 수료했으며 8명이 초경량 비행장치 조종자격을 취득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올해도 8명이 자격취득에 도전할 예정”이라며 “드론 설비점검 기술 및 운용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개발·축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