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강원도 삼척에 수소 기반 에너지 거점도시가 조성된다.


한국동서발전은 25일 강원도청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양호 삼척시장과 수소 기반 에너지 거점도시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수소 기반 에너지 거점도시는 삼척 대진원전 해제 예정 부지에 조성된다. 
이 부지는 지난 2012년 9월 원전예정구역으로 고시된 이후 지역 주민들의 반대와 정부 정책에 따라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제외됐다. 
올 상반기 원전 해제 예정 부지로 고시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은 이 부지에서 연료전지 100㎿, 태양광과 에너지 저장장치(ESS) 70㎿, 풍력 30㎿ 등 총 200㎿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한다. 
강원도와 삼척시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맡는다. 
또 신재생에너지 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운영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강원도, 삼척시와 함께 원전 해제 예정 부지를 수소 기반 에너지 거점도시로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모범적인 수소도시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