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대우건설은 김형 사장이 지난 22일 서울시 종로구 사옥에서 사드 알 무한나디 카타르 공공사업청장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사드 알 무한나디 청장은 대우건설이 카타르에서 진행 중인 이링고속도로(E-Ring Road) 공사의 공정 추진에 만족한다면서 대우직원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또 남은 준공일까지 안전관리와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링고속도로 공사는 카타르가 오는 2022년 월드컵을 대비해 발주한 공사다.
카타르 수도 도하 남부 외곽의 기존 도로 4.5㎞를 확장하고 4.0㎞를 신설한다. 
왕복 8~14차선 도로로, 건설비가 6억2000만 달러에 이른다. 
대우건설은 뉴 오비탈고속도로(New Orbital Highway)에서 보여준 공사 수행능력을 좋게 평가 받아 지난 2016년 9월 이링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했다. 


사드 알 무한나디 청장은 대우건설이 해외에서 진행 중인 민관합작투자사업(PPP)에 대해 문의를 해왔다.
특히 대우건설의 다양한 해외건설 경험과 선진건설 기술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카타르에서 공사를 차질 없이 수행함으로써 주요 발주처인 공공사업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다수의 인프라 공사 수주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을 대비해 도로와 철도 등 각종 인프라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