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상반기 자재가격이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보합세로 조사됐다. 
자재가격은 정부 시설공사의 예정가격을 작성할 때 적용된다. 


조달청은 민관 합동의 시설자재가격심의회를 열고 공통자재 7679개 품목, 시장시공가격 834개 품목에 대한 가격 적정성을 심의·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결정된 자재가격은 오는 29일부터 조달청에서 발주하는 시설공사에 적용된다.  


상반기 공통자재 가격은 0.01%p 상승으로 보합세였다. 
이는 국내건설경기가 부진한 것과 한국은행에서 발행하는 생산자물가지수가 1.13%p 하락한 것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시공가격의 경우 0.77%p 상승했다. 
시중노임단가가 3.38%p 상승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이번에 조사된 가격은 정부·공공기관의 예정가격 산정과 설계변경 등 적정 공사비 산정에 참고할 수 있도록 조달청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윤현도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장은 “이번 심의·의결된 가격은 건설시장의 가격변동을 반영, 정부 시설물 품질 확보와 건설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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