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지난달 전문건설공사 수주액이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문건설공사 수주액은 5조3620억 원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월보다 약 3% 증가한 수치다. 


건정연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종합건설업의 수주 증가가 지난 1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반영되면서 전문건설공사 수주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원도급공사 수주액은 1조4890억 원 규모로, 전년 동월 대비 91.1% 수준이다. 
하도급공사는 전년 동월의 108.8% 수준인 3조9320억 원로 추정됐다. 


이달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전월의 53.8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86.4로 전망됐다. 
지난달 주택분양실적이 다소 미진한 점 등 불안요인은 있으나 정부의 추경편경 및 주요 건설사업의 조기착공 가능성 등이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건정연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최근 대두되는 SOC 예산 증액 논의 등은 건설산업에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이들이 장기적으로 업황에 반영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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