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22일부터 목포신항 자동차부두와 대체 진입도로를 건설하기 위한 설계용역에 착수한다. 

 

현재 목포신항에서는 기아자동차의 수출 물량이 지난해 기준 31만대가  처리되고 있다. 
환적차량 처리규모도 지난 2014년 1만5000대, 2015년 1만7000대, 2016년 5만7000대, 2017년 15만대, 2018년 15만9000대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부두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영암군 삼호의 신항 진입도로는 삼호지방산업단지 진·출입도로와 인근 주민의 생활도로 등으로 사용되면서 교통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커지고 물류비가 증가, 대체 진입도로가 필요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목포신항에 자동차부두와 대체 진입도로를 건설키로 하고 설계용역에 착수한다. 
자동차부두는 5만t급 1선석으로 472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착공, 오는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대체 진입도로는 연장 1.8㎞, 4차선 도로로 337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 노선 선정을 위한 기본설계를 추진하고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착공한다. 
완공은 2023년 예정이다. 


해수부 김명진 항만개발과장은 “새롭게 건설될 자동차부두 및 대체 진입도로가 목포항의 물동량 증가와 물류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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