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대림산업이 안전교육을 확대하며 안전경영 강화에 나섰다.  


대림산업은 이달 말까지 경기도 용인 안전체험학교에서 임원과 협력업체 임직원이 참여하는 안전교육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대림산업은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서는 임원들의 의식 변화가 중요하다고 판단, 전체 임원들이 참여하는 이번 안전교육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대림산업 이해욱 회장은 지난해 경영쇄신안을 발표하면서 안전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대림교육연구원 내에 안전체험학교를 개관했다. 
지상 2층, 연면적 1173.5㎡ 규모로, 총 19개의 교육 및 체험 시설로 구성돼 있다.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가설물과 장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대림산업이 제작한 굴착, 전기 등 건설현장 5대 고위험 작업 체험 VR 콘텐츠 등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추락과 전도 상황을 체험하고 완강기, 안전벨트 등 안전 장비 착용법도 배울 수 있다.
겨울철 건설현장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식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밀폐공간 작업 체험도 마련, 교육생들은 밀폐된 지하공간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의 구조 방법을 실습하고 평가 받게 된다. 


대림산업은 앞으로 안전·보건관리자를 비롯해 현장 시공 관리자, 본사 직원으로 교육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82회에 걸쳐 총 2500명에 교육을 실시하는 등 오는 2023년까지 전 임직원의 안전체험학교 수료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림산업 안전품질실 피광희 담당임원은 “안전교육을 통해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미리 위험을 인지하고 체계화된 안전활동을 이행하는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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