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14일 서울시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공정한 건설환경 조성을 위한 상생협력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건설업계의 애로사항과 불공정 관행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나아가 상생협력 소통창구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이날 LH와 건협은 공기연장에 따른 적정 추가비용 지급, 간접노무비 등 제경비율 현실화, 종합심사낙찰제 배점기준 개선, 민간자본을 활용한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마련, 장기 미분양관리지역 내 공동주택용지 지연손해율 인하 등 건설업계 전반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건협 유주현 회장은 “불공정 관행 개선을 위한 LH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건설산업 활력 제고 및 품질·안전 확보를 위해 적정 공사비 지급과 공기 산정 현실화에 더욱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LH 박상우 사장은 “최근 건설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공감하고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 조치할 것”이라며 “종합건설업체도 하도급자·건설근로자 등 상대적 약자를 배려하는 공정한 건설문화 만들기에 동참해주기를 부탁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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