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이라크 재건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기업을 위해 금융조달과 현지 법률제도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가 열렸다.
한국수출입은행은 14일 여의도 사옥에서 이라크 재건시장 진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라크는 앞으로 10년간 총 99조6660억 원에 달하는 경제재건 프로젝트가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제2의 중동붐’이 기대되는 시장으로 꼽힌다.

 

이날 세미나에는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대우건설, SK건설, 한화건설, 삼성엔지니어링, 한국가스공사 등 건설·기자재 기업에서 7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먼저 도이치뱅크의 후세인 카라골리(Hussain Qaragholi) 중동 지역 담당자는 이라크의 정치·경제 상황과 주요 투자유치계획을 담은 올해 이라크 예산안을 설명했다.


이어 노턴 로즈 풀브라이트사의 크리스 다운(Chris Down) 변호사는 이라크 법률·규제 환경 및 해외투자법 개요와 금융조달시 요구되는 이라크정부 보증·담보 설정 등 신용 보강 장치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수은 관계자는 “세계 5위의 원유 매장국인 이라크는 최근 정치적 환경개선을 통해 재건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면서 “국내 기업의 수주 지원을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현지 정보 및 사례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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