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시 주택지방정부부(Ministry of Housing and Local Government)와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말레이시아 마하티르모하마드 총리의 임석 하에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주라이다 카마루딘 주택지방정부부 장관이 서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과 말레이시아 정부는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ASCN) 관련 시범 사업 발굴에 협력한다.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는 아세안 10개국 정부가 선정한 26개 도시를 대상으로 아세안 지역 외 국가를 1:1 매칭, 스마트시티 구축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공식 출범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11월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또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스마트시티 관련 협력성과를 높이기 위해 양 부처 실장급이 주재하는 ‘공동실무위원회’(Joint Working Committee)라는 협력채널을 구성한다.
양국 간 스마트시티 정책·정보·경험을 공유하고 전문가·정부 관계자 상호 교류를 추진한다. 
스마트시티 관련 세미나·포럼 등도 공동 개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양국 간 실무협의를 통해 국가 시범도시의 스마트시티 플랫폼과 스마트 물관리 인프라 등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도입하기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등을 올 상반기에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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