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서울시 시흥동 국방부 노후 군 관사 부지에 청년임대주택과 군 관사,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주상복합시설이 들어선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국방부 노후 군 관사 부지인 서울시 시흥동 옛 필승아파트 부지를 정부 재정 투입 없이 400가구 규모의 복합시설로 위탁개발한다고 12일 밝혔다.

 

옛 필승아파트 부지는 지난 1981년 건립돼 노후도가 심각한 대표적인 도심 내 미활용 국유재산으로 꼽혔다.

서울시 금천구청역 인근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군 부지로써 개발되지 못한 상태였다.

 

지난달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심의·의결에 따라 국유재산 위탁개발대상 재산으로 선정되면서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캠코는 총사업비 1620억 원을 투입, 오는 2024년까지 해당 부지를 청년임대주택, 군 관사, 오피스텔, 판매시설 등 약 40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시설로 재건축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6월까지 기본계획 승인을 받고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오는 2021년 6월 최종 사업계획을 승인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캠코 관계자는 “도심 내 노후관사를 활용해 청년임대주택, 군 관사 등 공익시설과 상업시설을 복합개발함으로써 청년층 주거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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