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프랑스로 가는 하늘길이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프랑스와의 항공회담을 통해 양국 운항횟수를 2.5단위 증대하기로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합의로 내년 동계시즌부터 총 운항횟수는 총 30.5단위가 돼 최대 주 2회까지 늘릴 수 있게 된다.


이번 운항횟수 증대로 인천~파리 노선의 이용불편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파리 노선은 탑승률이 연평균 85%를 상회하고 이코노미석은 1년 내내 만석에 가까웠다.
특히 성수기에는 90%를 넘나들어 항공권 구매와 이용 모두 불편을 겪어오던 노선이다.


당초 프랑스 측은 운항 불균형과 우리 항공사의 한-프랑스 항공시장 잠식 등을 우려해 운항횟수 증대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견지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 2000년 이후 항공회담의 절반 이상이 결렬되는 등 협상에 난항을 겪었으나 이번에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합의를 통해 국민 편의 증진과 양국 교류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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