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국토교통부 장관에 최정호 전 국토부 차관이 발탁됐다. 

 

청와대는 8일 국토부 장관에 최정호 전 국토부 제2차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최정호 장관 내정자는 전 국토부 제2차관, 기획조정실장, 항공정책실장 등 국토부의 주요 보직을 지낸 국토교통 전문가다. 

 

1958년 전라북도 익산 출신으로 금오공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리즈대와 광운대에서 각각 교통계획학 석사와 부동산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85년 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부에서 토지관리과장, 토지정책팀장, 건설산업과장, 서울지방항공청장, 철도정책관, 대변인, 항공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7년 5월 퇴임 후 같은 해 10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냈다. 

 

최 장관 내정자는 30여 년간 국토교통 현장을 두루 경험해 업무 전반에 능통한 것과 중앙정부와 지자체 모두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직원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이어서 내부적으로 신망이 두텁다.

또 지방정부가 처한 상황과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지역과 관련성이 높은 국토교통정책을 총괄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장관 내정자는 “우리 경제가 마주한 현실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엄중한 책임과 소명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장관에 임명된다면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하지 않는 정책은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언제 국민 중심으로 판단하고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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