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중동 전력 전시회에 참가해 대형 전자식 엔진 신제품 DX22를 공개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전시회장에서 열린 ‘2019 중동 전력 전시회(Middle East Electricity Exhibition)’에 참가했다.
중동 전력 전시회는 매년 중동 지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 에너지 전시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발전기용 엔진 전체 라인업 7종과 후처리 부품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 시제품으로 공개한 바 있는 DX22 엔진의 실제 양산 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22ℓ급 대형 전자식 엔진인 DX22는 기존 동급 기계식 엔진보다 출력이 20% 향상된 고성능·친환경 제품이다. 
부품류의 호환성과 교체 주기를 개선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으며 연료 및 오일 소모량 효율성도 우수하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출력을 높이는 동시에 내구성도 확보해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며 “DX22 출시로 발전기용 대형 전자식 엔진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한편, 선박용 엔진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전시회 첫날인 5일, 글로벌 고객사 80여 명을 초청해 ‘두산 파트너스 데이’를 진행했다.  
우수 고객사에 대한 시상과 함께 엔진 사업의 지난해 성과와 올해 계획, 주요 신제품과 개선된 서비스 시스템 등을 공유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유준호 부사장은 “유럽과 중국 엔진 시장의 배기규제 강화를 앞두고 신사업 기회 발굴에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며 “전세계 영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시장·제품 다각화를 추진,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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