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태국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도서관 문을 열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7일 태국 남부 라용주 맙타풋 산업단지 인근 농팝마을에서 ‘희망도서관’을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인시 케르드만니 라용주 부주지사와 아란 자이탕 맙타풋시 부시장 등 지방정부공무원, 마을 어린이들과 주민, 삼성엔지니어링의 태국 현지 프로젝트와 법인 관계자 등 총 130명이 참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새롭게 지은 도서관 건물과 5000여 권의 도서, 책장·책상 등의 기자재, 컴퓨터·DVD·TV 등의 영상기기 등을 기증했다. 
또 전담사서 배치와 소프트웨어 제공, 교육, 자문 등을 통해 자체적인 도서관 운영도 지원할 계획이다. 


태국 최대 산업단지인 맙타풋 인근 지역들은 높은 이주민 비율과 생업 문제 등으로 문맹률이 높은 편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에 개관한 희망도서관이 이 지역의 문맹률 감소와 공동체 소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글로벌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희망도서관 사업을 시작,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국가를 중심으로 도서관을 기증하고 있다. 
태국, 이라크, 볼리비아, 베트남, 알제리 등 총 9개국, 18곳에 희망도서관을 기증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희망도서관이 태국 꿈나무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해외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희망도서관을 필요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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