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이산화탄소 포집기술이 녹색 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이산화탄소 포집기술로 녹색 기술인증을 받은 것은 에기연이 처음이다. 


에기연은 자체 개발한 이산화탄소 포집기술인 ‘KIERSOL’이 이산화탄소 포집기술 중 최초로 녹색 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녹색 기술인증을 획득한 ‘KIERSOL’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포집할 수 있는 액상 흡수제와 이를 이용한 포집 공정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발전소, 제철소, 시멘트, 석유화학 등 대량 이산화탄소 배출시설에서 1t당 27달러 이하의 비용으로 이산화탄소를 90% 이상 회수할 수 있다. 
특히 이용·전환·저장기술과 연계할 경우 2030년 한국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 중 1000만t 이상을 직접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녹색 기술인증은 신재생에너지, 탄소저감, 청정생산 기술 등 녹색 산업분야 관련 기술을 인증해주는 제도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전담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에기연 윤여일 책임연구원은 “시멘트 생산 시설에 설치한 KIERSOL로 녹색 기술인증을 받은 것은 우리나라 이산화탄소 포집기술의 상용화를 알리는 출발 신호와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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