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표준품셈 개정사항에 대한 지역순회 설명회를 실시한다.
건설연은 표준품셈에 대한 실무자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2주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표준품셈은 건설공사 공종과 공법의 단위작업당 소요 재료수량, 노무량, 장비사용시간 등을 수치화한 것이다.
공공 건설공사의 공사비 산정 기초자료가 되며 민간에서도 사용된다.


건설연은 매년 연차별 정비계획과 유관기관 요청사항을 반영, 100여 개 항목을 정비한다.
그러나 정작 실무 담당자가 내용을 인지하지 못하고 설계를 하는 등 일부 현장에서는 소송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건설연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개정결과와 분쟁·민원 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노후인프라 유지보수 공사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유지보수품셈 개발계획’과 스마트건설 기반구축을 위한 ‘표준품셈 고도화 방안’ 등 개정 계획도 소개, 직·간접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설명회는 오는 12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강원, 충청, 전라, 경상·제주 등 5개 권역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다.


건설연 한승헌 원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이 같은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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