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건설기술용역공제조합이 지난해 건설경기 위축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기술용역공제조합은 6일 서울시 서초구 엘타워에서 2019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8년도 결산안 및 2019년도 사업계획안, 2019년도 예산안, 정관변경안 등 상정된 4개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건설기술용역공제조합은 지난해 총수익 72억6000만 원, 총비용 59억1000만 원, 당기순이익 13억5000만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 13억5000만 원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것이다. 
이는 지난 2014년 11월 별도 법인 출범 이후 최대다. 


건설기술용역공제조합 관계자는 “건설경기 위축으로 사업여건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수익 증대에 힘쓰고 불필요한 비용은 최대한 줄이려는 노력을 통해 이 같은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건설기술용역공제조합은 순이익 전액을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안 의결에 따라 이익준비금으로 적립했다. 
이에 따라 출자증권 상 좌당지분액은 16만3850원으로 전년 15만7040원 대비 4.3% 상승했다. 


건설기술용역공제조합은 올해 건설사업관리에 한정된 조합의 업무범위를 건설기술용역법 전반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법령 개선과 공정한 지분가치 적용을 위한 반기 가결산 시행, 조합원 서비스 강화를 위한 법률 지원 서비스 제공 등에 주력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건설기술용역공제조합 김의복 이사장은 “지난해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출발했지만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조합이 보다 알차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