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7일 전라남도 장성군 장성군민회관에서 ‘영산강권 2차 급수체계조정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489억 원을 투입, 전남 주암대 일대에 송수관로 62.4㎞와 가압장 3곳을 건설하는 것이다. 


하루 2만9000t의 주암댐 물을 광주광역시와 전남 함평군 사이에 조성된 빛그린 국가산업단지에 1만7000t, 장성군 등 전남 서부권에 1만2000t을 공급한다. 


그동안 영광, 함평, 장성, 담양 등 전남 서부권 4곳은 평림댐으로부터 물을 공급받았으나 물사용량 증가와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으로 댐 용수가 고갈 직전까지 가면서 물 부족 상황을 겪었다. 


이번에 영산강권 2차 급수체계조정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전남 서부권 주민들은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빛그린 국가산단도 적기에 용수를 공급받게 됐다. 


K-water 관계자는 “이번 급수체계 조정을 통해 빛그린 국가산단과 전남 서부권 용수부족지역에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됐다”면서 “물 인프라시설 확충으로 국가산업 발전기반을 조성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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