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해 수행한 건설공사 74건에 대해 설계 및 시공가치혁신 검토를 적용, 총 418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6일 밝혔다.  


설계 및 시공가치혁신 검토는 건설공사의 설계와 시공에 대한 기술적 가치, 안전성, 예산 효율성 향상을 위해 ‘설계의 경제성 등 검토(VE)’와 ‘건설사업비 내역심사’를 시행하는 것을 말한다. 


VE는 설계가 절반 정도 진척된 단계에서 시행, 건설공사의 경제성과 안전성 등을 평가해 향후 진행 방향을 개선한다. 
건설사업비 내역심사는 설계 완료 직전 단계에서 수량과 단가, 자재, 공법 선정 등 사업비 내역의 적정성을 최종 검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K-water는 지난해 설계 및 시공가치혁신 검토로 경기도 시흥시와 안산시 일대에서 추진한 ‘서해안 우회도로 건설공사’로 예산 87억 원을 줄였다.  
또 부산에코델타시티 3단계 1공구 조성공사에서는 74억 원을 절감했다.    


K-water 이학수 사장은 “건설공사의 설계단계부터 안전을 높이면서 합리적 예산집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절감된 예산이 안전성 향상에 재투자되도록 관련 제도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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