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22개 협력 중소기업과 시장개척단을 꾸리고 터키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수원은 22개 협력 중소기업이 참여한 터키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고 6일 밝혔다. 


4일 터키로 떠난 시장개척단은 에너지 소비국인 유럽과 공급국인 러시아 사이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인 터키를 국내 원전 기자재 산업의 세계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기 위해 추진됐다. 
원전 기자재 공급사, 한수원 유자격 공급자, 동반성장 협의회 회원사 등이 참여했다. 


한수원 정재훈 사장은 시장개척단을 이끌고 ‘2019 터키 국제 원자력 발전소 서밋(INPPS)’에 참석했다. 
5일 열린 개회식에서 정 사장은 “터키가 새롭게 건설중인 아큐우 원전이나 시놉 원전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양국간 협력방안이 도출되길 기원한다”고 연설했다.


시장개척단은 INPPS에서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한 기업당 10여 개의 바이어를 만나, 수출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 7일과 8일에는 엔카, 르네상스헤비인더스트리스, 젠기즈 등 터키를 대표하는 EPC기업을 방문한다. 
현지 EPC 기업이 구매프로세스를 설명하고 한수원 협력 중소기업은 제품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등 향후 터키 시장 진출에 대해 종합적으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수원 정재훈 사장은 “원전산업계가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한수원은 변함없는 노력과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올해는 터키에 이어 스페인, 베트남, 북미에 시장개척단을 추가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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