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대한항공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100년으로의 도약을 위한 ‘비전 2023’ 실천을 다짐했다.
대한항공은 4일 서울 강서구 사옥에서 임직원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지난 1969년 3월 1일 항공기 8대를 보유한 작은 항공사로 출범한 대한항공은 44개국 124개 도시에 취항한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했다.


앞으로는 새로운 100년으로 도약하기 위해 ‘비전 2023’을 실천, 성장 수익 안정 등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여객 부문에서는 델타 항공과의 조인트벤처를 기반으로 미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유럽 동남아 등 중장거리 신규 노선도 확대한다.
화물은 베트남 인도 중남미 등 신성장 시장 노선을 개발하고 의약품 신선 화물 등 고수익 상품 판매를 확대, 수익성을 높인다.
항공우주사업은 민항기 제조 신기술 개발과 무인기 양산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오는 2023년 매출 16조 원과 보유 항공기 190대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경영 측면에서는 이사회 내부 위원회 운영 효율성을 높여 투명성을 확보하고 배당 수준 유지, 정기 기업설명회 등을 통해 주주 가치도 높인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장 근무, 최장 비행시간, 최다 탑승수속 등 부문별 직원상을 주는 자리도 마련됐다.


대한항공 조원태 사장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도록 날개가 되는 것이 대한항공의 새로운 100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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