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김성원 기자] 지난해 인천공항 상주기업들을 통한 신규 일자리가 550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8일 인천공항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항공사 1633명, 지상 조업 및 정비 1326명, 공항운영 826명, 숙박 및 위락시설 780명, 물류업체 652명, 상업시설 277명 등 전 분야에서 신규 일자리가 늘었다고 밝혔다.
2018년 말 기준 인천공항 근무 상주직원도 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신규 일자리 확대의 원인으로 인천공항공사는 △항공수요의 가파른 증가 △제2여객터미널의 성공적 오픈 △공항복합도시 개발 본격화 등을 꼽았다. 
지난해 인천공항의 국제여객은 6768만 명으로 전년도 대비 10% 가량 늘었고, 이것이 인천공항 상주기업들의 고용창출을 견인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1월 개장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항공사, 지상조업 및 정비, 공항운영 등의 분야에서 일자리를 늘린 원인으로 지목됐다.
파라다이스시티 복합리조트 오픈 등 인천공항공사의 공항복합도시(Airport City) 개발사업 본격화 또한 숙박 및 위락시설 분야신규 고용 창출로 이어졌다.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2022년까지 5만개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인천공항을 ‘대한민국 좋은 일자리 1번지’로 자리매김시킨다는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앞으로도 공항 상주기업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정부 및 지자체와 협업관계를 강화해 인천공항에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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