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6일 대전 사옥에서 선로사용자인 코레일, SR 및 소사~원시 복선전철을 운행하는 민간사업자 등과 선로배분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선로배분은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선로유지보수 및 개량에 필요한 작업시간을 우선 확보한 후 철도운영자가 신청한 열차운행계획에 대해 열차간 안전성 및 적정성 등을 고려해 운행횟수를 결정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선로사용자의 선로작업계획과 열차운행계획간 경합이 발생할 때마다 임시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조정해왔다.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선로배분협의체를 통해 선로배분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를 사전에 발굴하고 최적화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철도공단은 선로사용자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연계운행 효율화, 급행 전동열차 확대, 교통소외지역 통근열차 운행 등 철도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정부의 철도교통정책에 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철도공단 김흥기 수송계획처장은 “정기적인 선로배분협의체  회의를 통해 선로사용자가 원하는 요구사항과 애로사항을 수렴해 철도이용자 중심의 선로사용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